고속도로 휴게소에 로봇 등장.. 커피· 튀김 만들고 서빙까지 척척

김연주 기자 2021. 4.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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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휴게소에 도입된 커피로봇

고속도로 휴게소에 커피와 튀김을 만들고 반찬을 서빙하는 로봇들이 처음 등장했다. 코로나로 비(非)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휴게소 운영 업체들이 마련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휴게소(목포 방향)에 커피와 튀김을 만드는 로봇 1대씩과 서빙 로봇 1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커피 로봇은 6종류의 커피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1분이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어 낸다. 고객은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서 결제한 뒤 영수증을 바코드에 인식하면 로봇이 만든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커피 로봇은 24시간 일하기 때문에 밤에도 커피를 사먹을 수 있다. 튀김 로봇은 감자·닭다리 등 6종류의 튀김을 만든다. 서빙 로봇은 선반 4개에 물, 반찬, 간식 등을 싣고 정해진 동선으로 식당 안을 다닌다. 반찬을 더 먹고 싶으면 서빙 로봇에서 가져가면 된다. 센서가 있어 사람이 가까이 오면 저절로 멈춘다.

앞서 지난달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순천 방향)에도 서빙 로봇 1대가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고속도로휴게소에 등장한 서빙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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