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대사관, 한국인 비난 댓글에 '웃겨요'..사과에도 공분

김종윤 기자 2021. 4.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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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벨기에대사관이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23일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이 사건에 대한 대사관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습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대사관이 한국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외국인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 외국인이 한국인들을 "울보들"로 칭하며 "중국인이 너희 뺨을 때리니까 너희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우는 모습이 즐겁다"라는 댓글을 올렸는데 여기에 대사관이 '웃겨요'를 눌렀다는 것으로, 이 댓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캡처본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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