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굴뚝산업 어쩌나

유재희 2021. 4.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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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내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 조정키로 하면서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철강, 정유·화학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 시행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내 NDC가 추가 상향될 경우 이중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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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정부가 연내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 조정키로 하면서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철강, 정유·화학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 시행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내 NDC가 추가 상향될 경우 이중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NDC란 지난 2015년 197개국이 참여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각국이 5년마다 UN에 제출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안이다. 지난해 우리 정부를 비롯해 70여개국이 온실가스 감축 계획안을 제출했지만 UN의 수정(상향) 요청에 따라 각국이 감축 목표치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국제적 흐름과 국내 산업 경쟁력·전력수급 이슈 등을 고려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친 후 하반기쯤 구체적인 NDC 상향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6월부터 적용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 시행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의 배출부채(탄소 배출 할당량 초과분에 대한 구매 비용) 규모는 각각 780억원,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용 대상기업과 유상할당 비중이 확대된 3차 계획이 시행되면 기업들의 배출부채 규모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체뿐 아니라 화학, 정유, 반도체 등 주요 산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NDC 상향 및 탄소배출 거래제 3차 계획 시행 이슈 분석과 이에 따른 산업계 영향 등에 대해 짚어봤다.

△정부가 ‘국가별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조정하기로 했죠?

- NDC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각국이 5년마다 UN에 제출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안

- 정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 조정..연내 UN제출

- 국제적 흐름·사회적 합의 등 국내외 상황 고려해 하반기 구체적 방안 마련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 시행으로 가뜩이나 기업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 NDC가 추가 상향되면 타격이 있겠는데요?

-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 시행

- 적용 대상 기업 및 유상할당 비중 확대 등 규제 강화

- NDC 상향시 3차 계획 수정 불가피..배출부채 급증 우려

△전통적인 굴뚝산업인 철강이나 정유, 화학 섹터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 정유, 화학, 철강업 등 탄소배출할당량 부담 커질 전망

- 작년 배출부채 포스코 780억원, 현대제철 1500억원

- 시멘트, 배터리업계 영향…“속도 고민, 지원必”

△중후장대 굴뚝산업 전망 및 투자전략은?

- 환경규제 불리하지만…업황 회복 기대감 여전

- 철강: 판가 인상, 수요 증가

- 정유: 정제마진 개선…수요 지속 개선 확인 필요

- 화학: 주요 제품 수요 개선…화학업 필두 소재산업 긍정적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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