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확진아닌 보조수단"(종합)

김잔디 2021. 4. 23.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감염 확진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가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누가 사용해야 하나.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국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 예상..스스로 콧속 검체 채취 후 검사
현재 두 회사 모두 가격 논의 중..공장 출고가 7천원 상당으로 알려져
휴마시스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군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휴마시스 군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가 생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자가 검사할 수 있는 항원방식 진단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진단키트는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1.4.2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감염 확진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가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항원방식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제품 한계상 무증상자보다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어려울 때 사용해야 한다.

[그래픽]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 방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다음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날 발표한 내용과 관계자 설명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이번에 조건부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어떤 원리로 작동되나.

▲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자가검사키트 내 동봉된 면봉 등으로 검체를 채취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 항원-항체 결합의 면역학적 원리를 이용하는 항원검사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기존에 허가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의 차이점은.

▲ 두 제품 모두 항원 방식 제품이나, 전문가용 신속진단키트는 전문가가 콧속 깊은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결과 판독까지 하고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스스로 콧속에서 비강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확인한다.

-- 자가검사키트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성능은.

▲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독일,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 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인지하는 민감도는 82.5%,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정상으로 확인하는 특이도는 100%다.

휴마시스의 경우 체코, 오스트리아, 덴마크에서 승인받았고 민감도는 92.9%, 특이도는 99.0%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누가 사용해야 하나.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제품의 한계 상 무승장자에 대한 결과는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 어려울 때 써야 한다.

-- 검사 결과는 어떻게 판독하나.

▲ 검사에서 붉은색 두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타나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므로 확진을 위해 반드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줄(대조선C)이 나타났더라도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자가검사키트에서 붉은색 한 줄만 나와 '음성'으로 추정되면 진단검사를 안 받아도 되나.

▲ 자가검사키트에서 나온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전자 검사의 보조적 측면에서 선별검사용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등 질병청 방역수칙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 이날 허가 후 7∼10일 이후에 약국,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자가검사키트의 소비자 구매 가격은 어떻게 되나.

▲ 두 회사가 내부에서 가격 회의를 하고 있어 아직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 공장 출고가가 약 7천원 정도이므로 시중에서는 약 1만원에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 현재 가격 논의 중인 만큼 10개, 30개씩 대용량 포장해 판매하거나 인터넷 등 유통 채널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첫 국내허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박동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자가 검사할 수 있는 항원방식 진단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진단키트는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제품으로, 앞서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왼쪽)와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시연 모습. 2021.4.23 photo@yna.co.kr

jandi@yna.co.kr

☞ 기성용 "농지문제 제 불찰…돈 좇아 살지 않았다"
☞ 뮤지컬 배우 손준호 확진…김준수, 신성록도 검사
☞ 가수 비, 특별방역기간 모교 촬영…학생들 '우르르'
☞ "동의 없이 콘돔 빼면 강간" 성매매 여성 상대남 징역형
☞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게 자신의 체액을…
☞ "성추행 당하고 머리카락 잘린 내 딸"…여중생 엄마의 호소
☞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항소심서 "합의한 성관계"
☞ '그림 대작 무죄' 조영남 "근사한 마무리…조수 계속 쓸것"
☞ "헤어지자"는 연인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감형…왜?
☞ 안 세우고 지나가는 차에 벌금 딱지…황당한 경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