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새 72명 확진..사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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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6일부터 2단계로 격상돼 시행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 음심점발(주점)'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26일 0시부터 5월 2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2단계 시행은 사천 음식점발을 비롯한 최근 열흘새 관내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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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6일부터 2단계로 격상돼 시행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 음심점발(주점)'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26일 0시부터 5월 2일까지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2단계 시행은 사천 음식점발을 비롯한 최근 열흘새 관내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려는 조치다.
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총 195명으로 자가격리자는 1106명, 입원 환자는 74명이다.
사천 음식점발은 지난 14일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자가 해당 음식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23일 오후 4시 현재 음식점발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확진자를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를 파악 중이다.
2단계로 격상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기타 모임 행사 · 결혼식 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나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밤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만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고,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제공은 금지된다.
송 시장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12만 시민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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