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화·생태 아우르는 관광벨트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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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고인돌박물관 앞 들판이 생태공원으로 바뀌고 토종종자를 보존·관리하는 시설도 들어선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생물자원보전시설'과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문화재발굴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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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생물자원보전시설'과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문화재발굴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 고인돌박물관 맞은편 공터에 들어서는 생물자원보전시설은 고창군 토종종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구온난화 같은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때문에 지역 토종 종자들이 사라질 것에 대비해 만든 일종의 '노아의 방주'인 셈이다.
앞서 민선 7기 고창군은 '토종농산물 보호육성 조례(2019년2월1일 시행)',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재배 금지 및 가공·유통·소비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2019년10월15일 시행)' 등을 제정해 토종종자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타당성조사, 군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청을 통한 문화재 현상변경심의, 지표조사, 시굴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 상반기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착공에 나선다.
또 주변에는 거울연못쉼터 등 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높이를 낮춰 어린이 등이 안전하게 물을 접할 수 있고, 물을 빼면 그 자체로 광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고창군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군청 김수동 생태환경과장은 "자연생태원 조성으로 거울연못쉼터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휴식 즐기고, 자연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게 될 것이다"며 "고창군 종자보존시설 확보로 체계적인 종자 보존·관리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관 기자(=고창)(sc07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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