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순천형 씨름단' 참여 저조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1. 4.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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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허석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순천형 씨름'을 배울 읍면동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씨름을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순천시와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모집한 24개 읍면동 순천형 씨름교실 신청자는 모두 30여 명.

그러나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으로 사람들이 몸을 부대끼는 운동은 기피하다 보니 순천형 씨름교실 참여도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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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신청자 절반 뚝
순천시 "코로나 지침 준수하며 운영..참여 독려"
순천형 씨름 경기 모습.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허석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순천형 씨름'을 배울 읍면동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씨름을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순천시와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모집한 24개 읍면동 순천형 씨름교실 신청자는 모두 30여 명. 지난해 참가자가 60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참여율이 반으로 뚝 떨어졌다.

순천형 씨름은 허석 시장이 제안하면서 추진된 경기로 씨름에 유도처럼 기술점수를 부여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모든 씨름대회는 3판 2선 승제를 체택하고 있지만 순천형 씨름 대회는 2분 동안 적극적인 기술 공격을 구사한 선수에게 공격 형태에 따라 1점에서 4점까지 점수를 부여해 승부를 겨룬다.

그러나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으로 사람들이 몸을 부대끼는 운동은 기피하다 보니 순천형 씨름교실 참여도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형 씨름교실은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며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씨름 지도자에게 씨름 기본 동작, 시범경기, 씨름 경기 규칙 등을 이수하고 8월부터 읍면동 대항 리그전에 진출하게 된다. 10월 15일 시민의 날에 열리는 순천형 씨름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순천시는 씨름교실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 전문가와 함께 하는 체력 단련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씨름이 상대와 몸을 밀착하는 운동이다 보니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참여율이 낮을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문의하는 시민도 많이 있다"며 "오는 30일까지 읍면동 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씨름협회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수칙을 참고해서 씨름 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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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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