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처음 만난 여성 감금·성폭행한 20대 남성 구속 송치

김문희 입력 2021. 4.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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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씨를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처음 만난 여성 A씨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 모텔에 사흘간 가둔 채 수차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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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등 혐의 적용
법원, 지난 19일 "도망할 염려" 구속영장 발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처음 만난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모씨를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처음 만난 여성 A씨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 모텔에 사흘간 가둔 채 수차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또 A씨를 묶은 상태에서 흉기로 위협하며 은행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고, 지갑에서 현금을 가져가는 등 총 6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추적해 김씨를 지난 17일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북부지법은 19일 "(김씨가)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1일 김씨를 엄벌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피해자를 한 모텔로 끌고 가 청테이프로 포박해 3일간 감금하고 성폭행을 했다"며 "미리 흉기를 모아둔 쇼핑백을 모텔 장롱에 준비해놓고 계획적으로 한적한 곳에 있는 피해자를 물색해, 이는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엄벌을 요청했다. 현재 해당 청원글은 23일 오후 3시40분 기준 13만4296명의 동의를 얻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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