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개미' 2만명 육박..하루 1000명씩 는다

조준영 기자 2021. 4. 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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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공매도가 1년여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개인투자자수가 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전문투자자에 더해 신규투자자 증가추세도 가팔라 공매도 재개시점엔 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별도 교육없이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전문투자자수도 지난해말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현재 1만명 중반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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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71.66)보다 5.86포인트(0.18%) 오른 3177.52에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22.22)보다 3.49포인트(0.34%) 내린 1025.71,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8.6원)보다 1.3원 내린 1117.3원에 마감했다. 2021.04.22. yesphoto@newsis.com


내달 3일부터 공매도가 1년여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개인투자자수가 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가 재개되더라도 개인들의 참여율은 저조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공매도 투자자격을 갖추기 위한 개인들의 움직임은 바쁘다. 기존 전문투자자에 더해 신규투자자 증가추세도 가팔라 공매도 재개시점엔 3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 사전교육을 받은 투자자가 전날(22일) 기준 4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교육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일 1500명이 이수를 완료했고 매일 1000명씩 이수자가 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과거 공매도 투자경험이 없는 투자자는 사전교육(30분), 모의거래(1시간)을 사전에 반드시 이수토록 했다. 공매도는 주가상승시 원금 초과손실 가능성이 있는 등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모의거래 이수자 수를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기 위해선 모의거래와 사전교육을 함께 이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치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별도 교육없이 공매도 투자가 가능한 전문투자자수도 지난해말 1만명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현재 1만명 중반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내달 3일 공매도 재개시 3만여명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투자경험에 따라 투자자들은 차등화된 투자한도 내에서만 공매도 거래를 할 수 있다.

1단계인 신규투자자는 3000만원, 2단계인 거래횟수가 5회 이상이면서 누적 차입규모가 5000만원 이상인 경우 7000만원까지 거래할 수 있다. 또 2단계 투자자가 거래기간 2년 이상 경과하거나 전문투자자인 경우 한도 제한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상당수 개인들은 공매도가 주가하락을 부채질한다며 강한 반감을 갖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조정 또는 하락장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매도를 중요 투자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개인이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낸 사례들이 알려지면 주저하던 개인들의 참여폭이 커질 수 있다"며 "공매도 수익기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카페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3일 장마감 직후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대표지수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스피200은 전체 종목수의 22%, 전체 시가총액의 88%고 코스닥150은 전체 종목의 10%, 시총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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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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