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기탁 잇따라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3일 경북도가 추진하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기업과 단체들의 기부가 있따랐다.

경산시 평산동에 있는 골프장 인터불고CC의 최만수 대표는 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도가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인터불고CC 임직원들의 모은 것이다.

최만수 인터불고CC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산하 한국-몽골협회도 이 날 도청에서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종호 한국-몽골협회 회장(㈜신우피앤씨 대표이사)은 "회원들과 뜻을 모아 한국-몽골간 경제·문화·통상교류 뿐만 아니라 재한몽골인들의 정착을 돕고 소통해 한-몽골 양국간 친선교류의 장을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몽골협회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DGIEA) 36개 국가 협회 중 13번째로 2007년 설립돼 경북도와 몽골 양국간 문화, 관광,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실라리안협의회(회장 추성태, ㈜이비채 대표)도 이날 경북도에 1000만원을 기탁하며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실라리안협의회는 경북도 우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 기업간의 정보교류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실라리안은 47개 기업(의류·침장 3, 가구 2, 공예 2, 잡화 9, 식품 31개)이 참여중이다.

추성태 실라리안협의회장은 "기업들도 힘든 상황이지만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취약계층과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위기계층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민생살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지역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데 각계에서 이렇게 나서주니 우리 도 분위기에도 봄바람이 부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성금을 기부해주신 기업·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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