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깍두기뿐만 아니었다" 부산시, 음식 재사용 식당 무더기 적발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1. 4. 23.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부산 한 돼지국밥집의 '깍두기 재사용'을 계기로 실시된 부산시의 대대적인 점검 결과, 남은 음식 재사용을 한 식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역 식품접객업소 2천520곳에 대해 특별 기획수사를 진행한 결과 31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사경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차 수사에서 12곳의 음식 재사용 업소를 적발한 데 이어 수사기간을 연장해 2차 수사에서 2곳을 추가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한 돼지국밥집 깍두기 재사용 계기로 집중 단속
음식 재사용 14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8곳 등 31곳 적발
최근 부산의 한 돼지국밥에서 '깍두기 재사용'사실이 드러나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한 특별기획수사를 벌였다. BJ 파이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부산 한 돼지국밥집의 '깍두기 재사용'을 계기로 실시된 부산시의 대대적인 점검 결과, 남은 음식 재사용을 한 식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역 식품접객업소 2천520곳에 대해 특별 기획수사를 진행한 결과 31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 사례별로 보면 남은 음식 재사용 일반음식점 14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 8곳, 육류·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4곳, 위생 불결한 조리장에서 음식 조리 제공행위 5곳이다.

특사경은 특히, '돼지국밥집 깍두기 재사용 사건'이 있었던 만큼 이번 수사에서 남은 음식 재사용에 대해 중점 단속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특사경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차 수사에서 12곳의 음식 재사용 업소를 적발한 데 이어 수사기간을 연장해 2차 수사에서 2곳을 추가 확인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 19건, 송치 예정 7건, 과태료 부과 5건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남은 음식 재사용 위반 업소는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 후 소재지 구·군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관련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로 업주들의 어려움이 큰 것은 알고 있으나, 음식물 재사용 등으로 시민들의 식품위생안전이 저해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지도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