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ASL 징크스 이모저모..준우승자 징크스는 적중할까?

권성준 기자 2021. 4.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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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는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던 여러 가지 징크스가 있었다.

양대 리그가 폐지된 이후 공식 대회로 인정받는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에서도 다소 특이한 징크스가 몇 가지 존재한다.

해당 징크스는 반트 스타리그 우승자 김정우부터 시즌 10 우승자 김명운까지 모든 ASL 대회에서 깨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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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양대리그 시절..콩라인, 가을의 전설 등
ASL 체제, 준우승자, 결승전 징크스 등
사진=OGN 제공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과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에는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던 여러 가지 징크스가 있었다.

가장 유명한 징크스로 '콩라인'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홍진호가 현역 시절 대회에서 임요환에게 밀려 2등을 많이 하면서 생긴 징크스로 확고한 2인자 자리에 있는 대상에게 많이 붙혀지는 용어가 되었다.

또 다른 유명한 징크스로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이 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다른 계절에는 성적이 잘 안 나오던 프로토스가 가을만 되면 좋은 성적을 낸다는 징크스다.

이 징크스가 유명해지자 흥행을 위해 온게임넷은 가을 대회에 대회 맵 선정에 있어서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을 선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양대 리그가 폐지된 이후 공식 대회로 인정받는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에서도 다소 특이한 징크스가 몇 가지 존재한다.

▶ 준우승자 16강 탈락 징크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 시즌 10 준우승자 박상현

ASL에는 대회에서 준우승한 선수가 다음 시즌에 출전하면 16강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이 징크스를 벗어난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번 존재한다.

준우승자 징크스는 ASL 시즌 1 준우승자 조기석, 시즌 2 염보성, 시즌 3 이영한, 시즌 5와 8 장윤철, 시즌 7 변현제, 시즌 9 이재호에게 작용하였고 이들은 모두 다음 시즌에서 16강에서 탈락하였다.

시즌 6 준우승자 이영호는 팔 부상 악화로 시즌 7에서 대회를 불참하였기 때문에 이 징크스를 피해 가게 되었으며 시즌 4 준우승자 조일장은 시즌 5에서 3위를 기록하며 징크스를 깨버린 전적이 있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지난 ASL 시즌 10의 준우승자는 박상현이었다. 이번에 박상현이 배정된 B조에는 정영재, 조기석, 도재욱이 있다.

특히 조 지명식에서 박상현에게 다른 비공식 대회의 복수를 예고한 정영재가 징크스를 유지시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 결승전 1세트 징크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 시즌 10 우승자 김명운

ASL 결승전에도 특별한 징크스가 하나 있다. 결승전 1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결국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우승한다는 징크스다.

해당 징크스는 반트 스타리그 우승자 김정우부터 시즌 10 우승자 김명운까지 모든 ASL 대회에서 깨지지 않았다.

결승전이라는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무대에서 1경기 승리가 가져다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패배자에게 가해지는 심리적 압박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징크스이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 시즌 8 우승자 이영호

역대 ASL 중 5전 3선승제로 이루어졌던 반트~시즌 7까지의 결승전 중 풀세트 접전이 벌어졌던 시즌은 6밖에 없었으며 대부분 4세트에서 끝났다.

7전 4선승제로 이루어졌던 시즌 8~10 중엔 시즌 10만 7세트까지 갔으며 나머지 대회는 4~5세트에서 끝났다.

이를 보면 1세트 승리가 선수들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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