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반격 나서는 전자랜드, 차바위와 정영삼의 한 방이 필요하다

김용호 2021. 4. 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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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동생들의 짐을 덜어줄 때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는 승리한 3경기 평균 득점이 85.7점이었다.

21일 1차저에서도 전현우가 9개(3개 성공), 김낙현이 8개(3개 성공)의 3점슛을 시도한 반면, 차바위와 정영삼은 각각 1개를 던졌고, 림을 빗나갔다.

물론 차바위는 수비에서 쏟는 에너지 비중이 많고, 정영삼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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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형들이 동생들의 짐을 덜어줄 때다.

인천 전자랜드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맹추격을 선보이며 한때 역전까지 일궈냈던 전자랜드이지만, 리바운드 열세에 결국 75-85로 패했다.

2차전에서는 정효근까지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가 예정되어있는 상황. 전자랜드는 3차전이 열리는 인천 안방으로 돌아가기 전 시리즈를 1-1 원점으로 되돌리려 한다.

전자랜드가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탈출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2차전에 시선이 쏠리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차바위와 정영삼이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는 승리한 3경기 평균 득점이 85.7점이었다. 확실하게 화력이 올라온 모습이었는데, 이때 득점 리더는 외국선수 조나단 모트리를 비롯해 김낙현이 가세한 원투펀치, 그리고 외곽포를 터뜨리는 전현우였다.

하지만, 경기 중에서 수차례 흐름이 바뀌는 플레이오프 단기전에서 세 명의 공격 루트는 분명 부족할 수 있다. 6강에서는 전현우가 모트리, 김낙현의 원투펀치에 이어 세 번째로 숨통을 틔워줬지만, 지난 1차전에서 전현우의 슛 성공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또 다른 탈출구가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전현우와 함께 외곽포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차바위와 정영삼이다. 차바위는 6강 4경기에서 3점슛 평균 시도가 3.3개에 그쳤다. 성공률은 38.5%. 정영삼은 같은 구간 1.5개를 시도해 5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슛감은 나쁘지 않으나 시도 자체가 적었다. 전현우의 6.0개 시도(성공률 41.7%)와 비교하면 분명 눈에 띄는 차이다.

21일 1차저에서도 전현우가 9개(3개 성공), 김낙현이 8개(3개 성공)의 3점슛을 시도한 반면, 차바위와 정영삼은 각각 1개를 던졌고, 림을 빗나갔다.

물론 차바위는 수비에서 쏟는 에너지 비중이 많고, 정영삼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이 중요한 만큼 고참으로서 두 선수가 젊은 전현우와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

유도훈 감독은 1차전 패배 이후 이대헌을 활용한 스페이싱을 거듭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플레이 중 하나가 외곽포다. 전자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외곽포를 더욱 고르게 가동한다면 KCC의 수비를 분산시킬 수도 있다. 과연, 차바위와 정영삼이 그 활로를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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