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농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 "흉기로 대동맥 손상"

김석모 기자 2021. 4.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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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인천 강화도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은 흉기로 인해 대동맥이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의견이 나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A(여·30대)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 사인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강화군 삼산면 1.5m 깊이의 농수로에서 숨져 있었다. 당시 A씨는 맨발에 검은색 상·하의 옷을 입고 있었고 휴대전화와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장 158cm정도인 A씨는 흉기에 의해 20여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A씨의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수도권 거주자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누군가에 의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농수로 주변을 수색했지만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A씨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벌이는 등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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