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으로 본격 조성

포항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향후 해양문화 거점 구축·지역가치 제고 기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21년 새해를 맞아 포항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희망찬 포항의 미래를 노래하는 ‘빛으로 불꽃으로’ 음원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은 ’빛으로 불꽃으로‘ 메이킹 영상 캡처 화면 호미곶해맞이광장.(사진=포항시 제공) 2021.01.09.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호미반도 일원이 국가해양정원으로 본격 조성된다.

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가해양정원’이란 기존 육상 중심의 정원 개념을 해양까지 확대해 국가(지자체 포함)가 해양 동·식물 보호 등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연안 해양환경을 복원해 해양 가치를 높이는 공간을 말한다.

호미곶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해안단구 지역이며,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과 수거머리말, 나팔고둥 등 우수한 해양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호미반도의 우수한 생태계 보전·활용과 해양 생태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통과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호미반도 해양정원의 국가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은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과 해양문화·힐링관광 거점 구축, 지역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본계획 수립 방향으로 정했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키사이트건축사사무소,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요구서 및 근거자료 작성 ▲경제성 평가 및 정책적 타당성 분석 ▲지역주민·전문가·지자체 등 통합 거버넌스 운영방안 제시를 위한 용역에 참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사업은 도와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대교(영일만 횡단구간)와 연계되면 접근성이 높아짐은 물론 해양생태 관광자원의 가치 상승으로 해양생태관광 도시로서 포항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이 사업의 예타 선정과 통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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