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뉴캐슬 회장의 비판 "맨유-리버풀 구단주 클럽에 대한 애착심 없어"

강동훈 2021. 4.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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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뉴캐슬의 회장이자 구단주였던 존 홀 경이 최근 슈퍼리그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맨유와 리버풀의 구단주들에게 비판을 가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슈퍼리그 창립 초기 멤버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리버풀 이외에도 맨시티, 첼시, 아스널, 토트넘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만 총 6팀이 참가하면서 슈퍼리그는 뜨거운 이슈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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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뉴캐슬의 회장이자 구단주였던 존 홀 경이 최근 슈퍼리그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맨유와 리버풀의 구단주들에게 비판을 가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슈퍼리그 창립 초기 멤버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리버풀 이외에도 맨시티, 첼시, 아스널, 토트넘까지 프리미어리그 클럽만 총 6팀이 참가하면서 슈퍼리그는 뜨거운 이슈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동참하면서 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대거 참여를 선언하면서 슈퍼리그의 탄생은 축구계를 뒤흔들 대형 프로젝트로 예상됐다. 하지만 창단 발표와 동시에 곳곳에서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각국의 축구 협회와 리그 사무국은 슈퍼리그가 만들어지면 자본이 많은 팀들 위주로만 돌아가고,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리그들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며 완강하게 반대에 나섰다. 축구계 유명 인사들과 국가 인사들도 슈퍼리그 출범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협회장 윌리엄 왕세자가 강력하게 반대에 나섰다. 현지 팬들도 경기장 주변에서 단체시위를 벌이면서 중단을 요구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가장 먼저 발을 뺐다. 맨시티를 시작으로 토트넘, 맨유, 리버풀, 아스널, 첼시가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각 구단주들은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탈퇴 절차를 밟았고, 맨유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책임지고 사임하는 선택까지 했다.

하지만 존 홀 경은 구단주들이 팬들에게 사과하고, 일부는 책임지면서 물러나는 것을 보고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겠다고 한 것에 매우 화가 났다. 그들은 자신 외에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돈을 벌고자 슈퍼리그에 참가한 것이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특히 미국인들은 몇 년 전부터 클럽들을 인수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영국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축구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비전들은 클럽을 단순히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슈퍼리그에 참가하려는 것도 그런 의도에서 계획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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