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AZ 상반기 예정량 1808만 도입 이상무"

이헌일 2021. 4.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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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두 계획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오후 방대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7만3000회 분이 도입 완료됐고, (향후) 1421만5000회 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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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두 계획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3월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냉동고에 화이자 백신이 담겨져 있다. /이동률 기자

현재 387만3000회 분 들어와…1421만5000회 분 순차 도입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두 계획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오후 방대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7만3000회 분이 도입 완료됐고, (향후) 1421만5000회 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제약사별 계약과 코백스를 통해 상반기 안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합쳐 1808만8000회 분을 들여 온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국제적으로 백신 확보 전쟁이 펼쳐지고 있고, 일부 생산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급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단장은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 예정된 700만 회분이 3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됐고, 나머지 515만 회분도 계획대로 6월까지 매주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857만4000회 분 중 157만4000회 분이 2월에 도입됐다"며 "나머지 700만 회분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 분이 2월에 도입됐고, 29만7000회 분이 6월에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3만2000회 분이 4월에 도입됐고, 166만8000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가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두 계획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2월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각 제약사와의 백신 계약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가 한정되다 보니 통상적인 백신 계약과는 다르게 제조사에게 유리한 조항들이 공통적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백신 계약을 두고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자가검사키트 2종에 대해 조건부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해 15분 내외면 결과를 알 수 있는 제품들이다.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은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분은 자가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능이 낮다는 단점도 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제품 사용설명서를 숙지해 주의 깊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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