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독주' 울산 '추격'..K리그 초반 판세 분석

안경남 2021. 4.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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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를 돈 2021시즌 K리그1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위 전북 현대의 독주와 2위 울산 현대의 추격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12개팀이 11라운드까지 한 번씩 맞붙으면서 한 바퀴를 돌았다.

이번 시즌 3라운드 첫 대결에서도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팀 득점 1위(23골)인 전북은 득점 랭킹 1위 일류첸코(7골)을 비롯해 한교원(4골), 바로우, 이승기(이상 3골)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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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전북·2위 울산, 각각 강원, 인천 원정길 나서
3위 제주 vs 4위 포항, 24일 맞대결
[서울=뉴시스]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 바퀴를 돈 2021시즌 K리그1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위 전북 현대의 독주와 2위 울산 현대의 추격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12개팀이 11라운드까지 한 번씩 맞붙으면서 한 바퀴를 돌았다.

예상대로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과 울산이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북(승점 27)은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3무)을 달리고 있고, 울산(승점 21)은 승점 6점 차로 전북을 뒤쫓고 있다.

두 팀은 지난 21일 치른 시즌 첫 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던 승부였지만, 그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래서 이번 12라운드 결과가 중요하다. 승점이 더 벌어질지, 아니면 좁혀질지 여부에 따라 우승 경쟁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선두 전북은 24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K리그1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는 최근 2연패 부진에 빠진 강원이다. 앞서 4경기 무패(3승1무)로 살아났다가 수원FC(1-2 패), 광주FC(0-1 패) 등 하위권 팀들에게 연속해서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강원과 2번 만나 모두 졌다. 이번 시즌 3라운드 첫 대결에서도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팀 득점 1위(23골)인 전북은 득점 랭킹 1위 일류첸코(7골)을 비롯해 한교원(4골), 바로우, 이승기(이상 3골)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

강원은 대구FC에서 건너온 '이적생' 김대원(4골)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다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2위 울산은 2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력상 울산이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전북전 무승부를 포함해 2경기 무승(1무1패)이다. 최근 3경기 동안 득점 1골 밖에 없다.

다만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최근 10경기에서 인천에 6승3무1패로 앞서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생존왕' 인천은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으로 추락하다 지난 경기에서 성남FC를 3-1로 크게 이겼다. 모처럼 공격이 폭발했는데 네게바, 김현, 아길라르가 골 맛을 봤고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 무고사가 교체로 복귀전을 치렀다.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8)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7)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두 팀은 24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단 1패(4승6무)만을 기록 중인 승격팀 제주는 최근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골 가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주민규가 5골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포항 송민규가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지난 FC서울과 홈 경기에선 김봉수, 권한진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주민규에 대한 의존도까지 줄였다.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에서 벗어나 3연승 중인 포항의 분위기도 좋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서울)가 떠난 빈자리가 크지만, 송민규가 고비 때마가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지난 시즌 10골을 넣었던 송민규는 벌써 5골로 주민규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일류첸코를 추격 중인 두 선수의 득점 대결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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