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기업' 리포지셔닝..신사업 추진으로 ESG경영 강화

박승희 기자 2021. 4.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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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금융기관과 협력에도 나서면서 친환경 기업 리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따.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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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인수·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녹색채권 발행 및 금융기관과 협력 강화해 성장동력 확보
안재현 SK건설 사장(가운데),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왼쪽),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오른쪽)가 친환경 사업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건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건설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금융기관과 협력에도 나서면서 친환경 기업 리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따.

우선 SK건설은 친환경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했다. 환경시설관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리유즈·리사이클링 등 기술을 적극 개발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하겠단 방침이다.

신에너지사업은 연료전지·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LNG발전,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 등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분산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은 최근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돌입했다.

SK건설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통해 친환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다.

아울러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하는 '녹색채권'도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 따르면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다.

또한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 투자에도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1월 IBK캐피탈·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혁신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ESG 투자를 선도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Δ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Δ친환경 사업 추진 관련 금융지원 Δ기존 친환경 기업의 사업 활성화 지원 등이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ESG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고자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기술혁신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오또(OTO: One Team Operation)를 강화할 방침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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