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합의문 찢은 이상봉 의원 도민 앞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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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ianjeju@gmail.com)]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상봉 도의원(노형갑 더불어민주당)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상봉 의원은 22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서명한 합의문을 찢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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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상봉 도의원(노형갑 더불어민주당)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상봉 의원은 22일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서명한 합의문을 찢어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명석 대변인은 23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이상봉 의원의 추태는 합리적인 상식과 소통의 의정 활동을 바라는 많은 제주도민들과 7천 공직자들에게 큰 실망을 준 것으로 도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제2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도정 방침으로 정한 원희룡 지사와 제2공항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들 사이에 입장이 크게 달라 정책적 공방이 오갈 수는 있다"면서도 "그런 공방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어떻게 도의회 본 회의장에서 집행부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 질문을 하면서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서류까지 찢을 수 있는가. 제주도의회 역사에서 이런 경우는 여태껏 없었다"며 "이상봉 의원이 도정 질문 과정에서 서류를 찢은 행위는 추태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정 질문은 70만 도민과 7천 공직자들을 상대로 도의원이나 도지사가 서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정 질문 과정에서 답변을 하는 도지사는 개인이 아니라 70만 제주도민이 선출한 최고 책임자이고 집행부에서 일하는 7천 공직자들을 대표하는 집행기관의 대표자"라며 "합의문 서류를 공개적으로 찢은 추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제주도의회를 향해 "제주도의회는 의회 차원의 엄격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며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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