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특수' 누린 V리그,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스포츠경향]
2020~2021 V리그를 관통한 키워드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33·흥국생명)의 복귀와 함께 V리그는 전에 없던 호황을 누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2020~2021 V리그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V리그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0.92%)보다 0.09%포인트 증가한 1.01%로 집계됐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0.83%)보다 소폭 하락한 0.81%에 그쳤으나 여자부가 지난 시즌(1.05%)보다 높은 1.29%를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특히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은 4.72%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간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3월24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2.46%)이었다. 이 경기를 포함해 여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에 모두 흥국생명이 포함돼 있다.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해당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4월17일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챔피언결정 5차전(1.58%)이었다.
김연경은 122경기 만에 3000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역대 최단 경기 3000득점 기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여자부 최초로 6000득점(6003점),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리시브 정확 5000개(5107개)를 성공시켰다.
한국전력 박철우는 V리그 최초 6000득점(6277점), 대한항공 한선수는 남자부 최초 1만5000세트(1만5216개) 고지에 올랐다. 한국전력 카일 러셀은 남자부 최초로 정규리그 전 경기(36경기) 서브에이스를 달성했고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는 만 19세 5개월로 남자부 최연소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만 20세 1개월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2012~2013 이후 8시즌 만에 남녀부에서 모두 통합우승이 나왔다.
남자부 최초 외인 감독을 선임한 대한항공은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궜다. GS칼텍스는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모두 차지하며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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