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을 노래하다'..김효근, 27일 수성아트피아 공연

수성문화재단 '한국가곡 조명 시리즈' 첫 번째 무대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한국가곡을 노래하다 – 김효근의 첫사랑' 공연이 오는 27일 수성아트피아 무대에 오른다.

수성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로 한국가곡을 집중 조명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작곡가 김효근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가곡 작곡가를 선정해 직접 곡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작곡가 김효근의 아름답고 세련된 화성과 감성적인 가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곡 '첫사랑', '사랑의 꿈', '영원히 사랑해' 등의 서정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곡들을 작곡가 김효근이 직접 해설을 곁들인다.

소프라노 배혜리, 테너 김동녘, 바리톤 김만수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반주는 오페라 전문 반주자로 활동 중인 장윤영이 맡았다.

작곡가 김효근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와 미국 피츠버그대학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당시 1981년 제1회 MBC대학가곡제에서 '눈'으로 대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2007년부터 작품발표를 재개하며 '내 영혼 바람되어', '사랑해' 등 다수 앨범을 발매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며 음반 프로듀싱 및 제작, 오페라, 뮤지컬 창작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전화로도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에 문의하면 된다.

정성희 관장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인 한국가곡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감성적인 선율로 위로와 치유를 느끼게 하는 작곡가 김효근의 곡들을 통해 지쳐있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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