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 청신호..농림부 신설요청, 행안부 의견청취

가세로 군수, 이명수의원에 필요성·당위성 피력
지난해 군민 서명운동..1만5557명 서명부 전달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유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가 군수는 23일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사무실을 찾아 ‘농관원 태안사무소’의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태안군은 충남도 15개 자치단체 중 7번째로 큰 경지면적(1만4004ha)을 가지고 있다. 태안보다 경지면적이 작은 천안, 공주, 보령 등에도 농관원 사무소가 있는 만큼 태안사무소 설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 Δ농업경영체 등록 1만 912가구 Δ농약 안정성 조사 141건 Δ농산물 인증 108건 Δ공공비축벼 검사 4355톤 등 농업 규모가 커 농관원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우수 농산물 관리 등의 새로운 업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농민들이 농관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이원면과 고남면 지역민들의 경우 약 50~70km 떨어진 서산시 소재 ‘서산 태안 농관원’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가 군수는 지난해 8월 관내 34개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관원 유치 범 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농관원 본원을 찾아 군민 1만5557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며 ‘농관원 태안사무소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적극 알리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에 신규 조직 신설을 요청했고, 이와 관련해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농관원 본원의 의견 청취에 나서는 등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에 녹색불이 켜진 상태다.

가 군수는 “지역 농업인들의 불편 해소와 맞춤형 농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관원 태안사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관원 태안사무소’를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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