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주째 '사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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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1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을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단선 뒤 압구정, 잠실동, 목동, 월계동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들써기며 매수심리가 살아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오 시장 취임 뒤 0.05→0.07→0.08%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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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1로 나타났다. 지난주 100.3보다 0.8포인트 올라가며 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과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 수록 팔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 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이 지수는 2주 전 96.1을 기록하며 넉달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졌지만, 한 주 만에 다시 100을 넘긴 뒤 2주 연속 100을 상회했다. 매수심리가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 중에서도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동남권이 102.5로 가장 높았다. 양천구·강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도 101.1로 기준선을 넘었다.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만 98.3으로 유일하게 기준선을 밑돌았다. 다만 91.7→95.0→98.3으로 수급 분위기가 가파르게 바뀌고 있다.
업계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을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 단선 뒤 압구정, 잠실동, 목동, 월계동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들써기며 매수심리가 살아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오 시장 취임 뒤 0.05→0.07→0.08%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4 공급대책 이후 한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집값 상승률이 확대되는 것이다.
더욱이 전국 집값이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들썩이며, 주택시장이 다시 상승 방향으로 기류가 바뀔 수 있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구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개포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며 "서초구와 송파구도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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