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5000명 확진'..日, 도쿄 모터쇼 사상 첫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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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최 예정이던 도쿄 모터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23일 도쿄 모터쇼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모터쇼 측은 온라인 개최 등도 검토했지만,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제한됨에 따라 결국 중단을 결정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모터쇼의 가장 최근 개최 시기였던 2019년 BMW, 폭스바겐 등이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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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최 예정이던 도쿄 모터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지난 1954년 시작된 이후 첫 취소다.
23일 도쿄 모터쇼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모터쇼 측은 온라인 개최 등도 검토했지만,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제한됨에 따라 결국 중단을 결정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17일간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일본에서는 하루 5000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쿄 모터쇼는 한때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다. 최전성기이던 1991년 행사 당시 세계 336개 업체가 차량 783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내수형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모터쇼의 가장 최근 개최 시기였던 2019년 BMW, 폭스바겐 등이 불참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에 이어 올해 상하이에서도 모터쇼를 여는 등 존재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자동차 축제에서 중국과 일본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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