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산불 1~3단계별 동원령..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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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4일부터 산불 발생 시 확산 상황을 1단계에서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동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평균 풍속 7m/s 이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해 광역 단위의 가용 인력 및 진화헬기 등을 총동원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불이 확산하기 이전에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진화 자원을 동원해 초기 진화를 도모하고, 산불 대형화에 대비한 대응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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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동원 단계 판단 및 진화자원별 동원 범위 구체화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24일부터 산불 발생 시 확산 상황을 1단계에서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동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야외 활동 등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대응을 초기 대응과 확산 대응으로 나눠 대처한다.
특히 확산 대응은 1∼3단계로 세분화해 동원령 발령권자, 동원단계 판단, 진화 자원별 동원 범위 및 규모 등을 구체화했다.
동원 단계는 기상 상황, 예상되는 피해 면적 및 진화시간 등 현장 상황과 산불확산 예측시스템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산불 1단계는 평균 풍속 2∼4m/s 미만, 예상되는 피해 면적 30헥타르(㏊) 미만, 진화시간 8시간 미만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초기 대응을 하는 시·군·구 및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 관할기관 산불진화 헬기 전체 및 인접기관 헬기 50%, 드론진화대 50%가 투입된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4∼7m/s 미만, 예상 피해 면적 100㏊ 미만, 진화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초기 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관할 기관 및 인접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동원된다.
산불 3단계는 평균 풍속 7m/s 이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해 광역 단위의 가용 인력 및 진화헬기 등을 총동원한다.
동원령 판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주택 등 주민 피해가 우려될 때는 상위 단계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산불대응 체계는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진화를 목표로 1차적으로 초기 대응 기관의 진화자원 전체가 투입되고, 확산 상황에 따라 인접기관의 가용 자원이 차례로 투입돼 대형 산불로 확산할 경우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불이 확산하기 이전에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진화 자원을 동원해 초기 진화를 도모하고, 산불 대형화에 대비한 대응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산불은 지난주 말까지 216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대형산불의 69%가 4월∼5월에 집중돼 산불대응 기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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