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전투표 이겼다" 박영선 캠프 문자 수사

4.7 재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측이 본 투표를 하기도 전에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를 돌린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앞서 박영선 후보 캠프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받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자료를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보냈습니다.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지난 5일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와 위원장 등에게 보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지난 1일부터 본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 공개와 보도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