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까지 화이자·AZ백신 1809만회분 계획대로..387만회분 도입 완료

개별계약 화이자 매주 정기 도입 중..AZ도 6월까지 700만회분 추가
관리 부실로 32개 기관 154바이알 폐기.."철저 관리로 폐기량 최소화"

23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수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수성구 거주 75세 이상 일반인들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방역당국은 올 상반기 백신 도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6월까지 도입 예정인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통틀어 1808만8000회분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은 현재까지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87만3000회분이 도입 완료됐고, 1421만5000회분이 순차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 예정 물량 700만 회분이 3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175만회분이 도입완료됐고, 나머지 525만회분도 6월까지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월별로는 3월 100만회분, 4월100만 회분, 5월 175만 회분, 6월 325만 회분 도입이 진행 중이다.

AZ백신의 개별계약 물량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857만4000회분 중 157만 4000회분이 2월에 도입됐고, 나머지 700만회분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공급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이 2월에 도입이 완료됐고, 오는 6월 29만7000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AZ백신은 43만2000회분이 4월에 도입됐고. 166만8000회분 추가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백신 사용의 부주의가 없도록 지도·점검해 폐기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신 보관 과정에서 온도 일탈 등 관리부주의로 폐기 대상으로 분류된 백신은 지난 16일 기준 32개 기관 154바이알(병)에 달했다. 많게는 1800여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이상원 단장은 "저희 질병관리청은 일선에 어려움을 살피고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