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기성용 부자, 수십억 땅 매입..경찰 투기의혹 수사

<출연 : 박주희 변호사·최영일 시사평론가>

첫 번째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WHO'(누가)입니다.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 선수가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이번 땅 투기 의혹 관련해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주희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질문 1> 축구선수 기성용 씨가 영국에서 뛰고 있을 때 아버지와 함께 고향 광주에 농지를 사들였습니다. 농사를 직접 지을 거라는 영농 계획서를 내고 샀는데, 허위 의혹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질문 2> 기씨 부자가 사들인 토지가 몰려 있는 곳은 언뜻 보면 제대로 된 진입로도 없는 외진 곳으로, 일반 사람들이라면 찾아가기도 버거운 곳이라고 합니다.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왜 이런 곳에 땅을 매입한 걸까요?

<질문 3> 토지가 몰려 있는 곳 주변을 살펴보면 이곳은 속칭 '노른자 땅'이라고 합니다. 실제 매입한 토지 주변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땅값이 최근 두 배가량 상승했다고요?

<질문 3-1> 기씨 부자는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했다고 설명하지만, 국방부 허가를 받아 개발해야 해 애초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앞으로 경찰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까요?

<질문 4> 논란이 커지자 오늘 기성용 선수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고 사과하면서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는데요. 이런 경우 어떤 처벌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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