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박지성은 절친.. 아이들 대부로 삼고 싶어"
남지현 기자 2021. 4. 23. 14:40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0)의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40)가 “박지성을 향후 아이들의 대부(代父)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영상을 통해 박지성을 향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1981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에브라는 “사람들은 늘 내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며 “어떤 선수는 동료이지만 몇몇은 그 이상이다. 박지성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V, 인터뷰 등에서 박지성은 매우 수줍은 모습이지만 친해지면 그는 놀라운 사람”이라며 “박지성을 향후 아이들의 대부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나는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면서 “한국인은 겸손하고 서로 존중할 줄 안다”고도 했다.
프랑스 출신인 에브라는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고 1년 뒤인 2006년 합류했다. 둘은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각종 대회 우승을 함께 이뤄냈으나, 2012년 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며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
에브라는 2014년 박지성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2018년 박지성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는 한국까지 와서 빈소를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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