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메시지 강화해 왓츠앱과 경쟁"..페이스북과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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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메시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페이스북보다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야심을 내비쳐 두 회사 간 경쟁 구도가 격화하는 양상이다.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궁극적으로 아이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처럼 작동하고 페이스북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왓츠앱'(WhatsApp)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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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CEO "아이메시지는 기본 탑재돼서 쓸 뿐..경쟁력 없어"
외신 '중대한 파급력'..애플vs페이스북 갈등 격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age)’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궁극적으로 아이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처럼 작동하고 페이스북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왓츠앱’(WhatsApp)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왓츠앱은 2009년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로 2014년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전 세계에서 6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은 물론 인도와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신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아이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때 “아이메시지는 애플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그것은 모든 아이폰에 기본 탑재되며 그들(애플)은 사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미리 작성된 컴퓨터 코드의 뭉치)와 승인을 통해 아이메시지에 우선권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아이메시지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메시지 서비스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근 애플과 페이스북은 ‘표적 광고’를 두고 대립하기도 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앱이 이용자의 검색·이용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사전에 이용자 승인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표적 광고’에 의존해 수익을 내는 페이스북과 앱 개발자들은 이 조치가 수백만 소상공인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애플과 페이스북 간에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중대한 파급력을 지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성채윤 (chae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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