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이겼다" 박영선캠프 문자..경찰 수사 착수

이윤식 2021. 4.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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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박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이승환 기자]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측에서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데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영선 캠프 측에서 본 투표 전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련 사건에 대해 신고를 받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던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자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지난 5일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와 보도는 금지 됐던 상황이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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