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한번 찰칵" 북구 강변대로..부산 무인단속 상위 10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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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인 단속 장비에 가장 많이 걸린 곳은 어디일까요? 경찰이 부산 전역에 설치된 고정식·이동식 무인 단속 장비의 단속 건수를 분석해 상위 10개 지점을 각각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고정식 단속 장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1만7천750회를 기록한 강서구 죽동동 죽림로 송산마을 앞(김해시청→가락IC)입니다.
부산 경찰청은 지난해 무인 단속 장비를 전년 대비 129대, 22.4% 추가 설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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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무인 단속 장비에 가장 많이 걸린 곳은 어디일까요? 경찰이 부산 전역에 설치된 고정식·이동식 무인 단속 장비의 단속 건수를 분석해 상위 10개 지점을 각각 공개했는데요. 무려 하루 평균 140건의 단속이 이뤄진 곳도 있었습니다.
■ 내리막길, 외곽방향 간선 도로에서 주로 단속
지난해 고정식 단속 장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1만7천750회를 기록한 강서구 죽동동 죽림로 송산마을 앞(김해시청→가락IC)입니다. 해당 도로는 직선으로 곧게 뻗어 운전자들의 과속이 잦은 곳입니다.
이어 기장군 정관읍 덕선리캠프 인근 도로 1만4천808회, 부산진구 백양대로 당감입구 교차로 1만4천81회, 북구 화명대로 와석지하차도 입구 1만714회, 중구 새들맨션 인근 도로 9천815회 순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동식 단속 장비는 어땠을까요? 북구 화명대교 아래 금곡방면 도로에서 5만2천390회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루 평균 140명의 운전자가 이 곳에서 단속에 걸린 셈인데, 10분에 한 번 꼴입니다.
역시 직선 도로로 과속하기 쉬운 구간인데요. 다음으로는 옥포마을 교차로 앞 2만7천6회, 금정구 체육공원로399번길 2만2천776회, 동래구 안락지하차도 1만9천895회 순이었습니다.
이들 도로에서 단속에 빈번하게 적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중구와 영도구의 경우 내리막길이어서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과속하기 쉬운 곳이 많았습니다.
금정구, 강서구, 북구, 기장군 등 외곽방향 간선도로의 경우 직선 도로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속도를 내기 쉬운데요. 경찰은 합류지점이나 지하차도 인근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단속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내비게이션, 홈페이지 통해 단속 안내하지만…운전자 부주의 잦아
부산 경찰청은 지난해 무인 단속 장비를 전년 대비 129대, 22.4% 추가 설치했는데요. 이에 단속 건수도 2019년 82만 7천 821건에서 지난해 85만 2천 415건으로 3% 가량 늘었습니다.
무인 단속 장비는 주로 속도나 신호 위반이 잦거나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위험한 장소에 설치되는데요. 운전자들은 단속 장비가 설치된 장소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받기도 하고,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운전자들이 주행 중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지속적으로 단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부산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127건으로 이 가운데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3건이었습니다. 전체 사망 사고의 18%를 차지하는데요. 경찰은 "단속 장비가 있든 없든 운전자는 항상 제한 속도와 신호를 준수하고 보행자가 보이면 바로 멈추는 등 안전한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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