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 연구기관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대책 공동연구

고동명 기자 2021. 4.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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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해양 관련 연구기관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23일 한국해양환경공단(KOEM)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 등과 오염수 방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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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주도내 12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방역복을 입고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2021.4.19/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내 해양 관련 연구기관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23일 한국해양환경공단(KOEM)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연구소 등과 오염수 방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사능 오염도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 해양환경 관측망과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국가 해양방사성물질 감시시스템과 연계해 제주 해역의 방사성 조사물질 조사 정점을 확대하고 국가 관측망의 오염도 검사 결과를 공유해 제주도 차원의 실시간 방사능 오염수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공동조사·연구 협약을 체결하는데 뜻을 모았다.

3개 기관은 다음달 양해각서를 체결해 위성탐사 자료를 활용한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들 기관과 협력해 방사능 오염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해양유해인자 현황·예보 시스템과 생태·환경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방사능 오염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해역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장비 및 분석 기술을 확보해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방사능 오염수의 유입과 확산을 예측하는 실시간 관측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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