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임기후 어떤 자리에서도 제2공항 건설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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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계와 미래 인력의 연결 통로인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임기 이후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가 섬이고 1%라는 지리적, 인구적, 산업적 한계 때문에 더 큰 제주와 더 큰 가치, 세계를 위해선 연결이 필요하다"며 "교통인프라로서의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가장 전략적 준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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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공항에 대한 정부 태도 보며 정치란 무엇인가" 현 정부 비판하기도
23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2공항 추진과정에서 오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답변하라"는 오영희 의원의 질문에 원 지사는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가 섬이고 1%라는 지리적, 인구적, 산업적 한계 때문에 더 큰 제주와 더 큰 가치, 세계를 위해선 연결이 필요하다"며 "교통인프라로서의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가장 전략적 준비"라고 밝혔다.
그는 "멀어서든, 관광객이 넘치는 것에서든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의견은 어떤 이유이든 존중한다"며 "하지만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이것 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가덕도 공항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를 보며 정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며 " 결국 정권 차원에서 태도가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오히려 "제2공항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수용력과 질적관광에 대해 정부가 특별자치를 강화하고, 지원책에 대해 머리를 맞대면 왜 길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제2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던 정치인들이 반대조직들과의 조직 속에서 하나하나 태도를 돌변하는 것을 보며 인간과 정치에 대해 많이 공부한 7년 세월"이라는 원 지사는 "무한책임과 제주도의 애정, 인생관을 담아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미 포화인 제주공항에 고객들은 불편해하고, 비행기끼리 접촉사고로 위험하다. 현재 100% 활용중인 현 공항을 150%까지 쓰자는 건 불가능하고 위험하다"며 "현 공항을 최대 확충해 쓰자는 주장은 이미 국토교통부가 폐기했고,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안과 책임질 방법을 가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의 강경 발언에 일부 민주당 도의원들은 "지사가 합의해 놓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그만 해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지사 임기말까지 제2공항이 결론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 지사는 "(제2공항이)반대주도자와의 정치적 관계로 더 못나간다면 도지사 임기 뒤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더큰 제주와 미래인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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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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