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99%의 지구와 1%의 화성
[EBS 뉴스G]
SF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화성에 가서 살고 있죠.
기후위기 해결을 못 해서 우주에 가서 사는 건데요.
실제로도 화성탐사가 진행 중인데, 어떤 청소년들은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G에서 들어보시죠.
[리포트]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구와 달리 환경오염도 전염병도 없는 땅.
이곳은 지구의 이웃 행성 화성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화성은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화성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자유를 선사합니다”
지구를 탈출해 화성으로 이주하라고 홍보하는 듯한 이 영상의 제목은 ‘1퍼센트’입니다.
1퍼센트라는 제목은 극소수의 부자들만이 화성땅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화성 거주가 현실화 된다 해도 99퍼센트는 지구에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꼬집는 이 영상은 화성 탐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세계를 향한 청소년들의 질문입니다.
지난 2019년 부터 ‘금요일 결석 시위’라는 거대한 국제 환경 캠페인을 벌이며 기후변화에 무관심한 기성세대와 정치인들의 행동을 촉구해온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화성에 눈을 돌리지 말고 지구에서 답을 찾으라며 또 한번 기성세대를 질타합니다.
미래를 위해 화성 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는 시대.
청소년들은 99퍼센트의 행성, 지구의 기후변화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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