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강화도 농수로 시신,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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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그제(21일) 오후 2시쯤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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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대동맥은 상체 중심부에 세로로 뻗어 있는 혈관으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각 기관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A씨의 신체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그제(21일) 오후 2시쯤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그는 신장 158㎝로 상·하의를 입고 있었지만 맨발 상태였으며,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농수로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등 유류품은 없었습니다.
인근에서는 A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말 한 켤레가 발견됐지만, 신발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도권 거주자지만 강화군 주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여러 군데 흉기에 찔린 상처를 발견하고 A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농수로를 수색했지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풀어 오른 점으로 미뤄 A씨가 살해된 뒤 최소 여러 날 농수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A씨 주변인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부검에서 조사된 흉기에 찔린 부위와 횟수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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