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린 '착용 안한' 속옷 광고에 불만 제기돼.. "이게 화낼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31일 BYC가 모델 오마이걸 멤버 아린(본명 최예원)을 필두로 2021년 S/S(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에 모델이 직접 속옷을 착용하고 섹시함을 과시하는 일반적인 속옷 광고를 기대했던 일부 누리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아린의 '모델 자격'까지 운운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1일 BYC가 모델 오마이걸 멤버 아린(본명 최예원)을 필두로 2021년 S/S(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사진 속 아린은 BYC 제품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마이걸 아린의 화보를 언급한 글이 게재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아린이 직접 여성용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사진을 찰영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아린은 제품을 손에 들거나 옷걸이에 건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제품을 어필했다.
이에 모델이 직접 속옷을 착용하고 섹시함을 과시하는 일반적인 속옷 광고를 기대했던 일부 누리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며 아린의 ‘모델 자격’까지 운운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광고하는 제품이 ‘여성 속옷’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요 고객층이 여성일 수 밖에 없는 여성 속옷 시장에 여성이 타깃인 광고를 집행하며 굳이 여성의 착용 사진이 필요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대두됐다. 어차피 ‘남성들이 보라고 만든 광고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배우 소지섭이 여성 속옷 브랜드 ‘비비안’의 브래지어 광고를 했던 것,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와 가수 에릭남 등이 생리대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던 일들을 사례로 들며 꼭 제품을 착용하지 않아도 광고모델로 기용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더불어 앞선 논란 외에도 국내에선 이미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모두 여성 모델이 직접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도 광고가 호평을 받으며 집행된 사례가 있다.
1995년 패션모델 김지연이 등장한 ‘볼륨업브라’와 2001년 가수 박지윤이 등장한 ‘에어볼륨브라’는 두 모델이 해당 속옷을 직접 착용하지 않고도 당당한 포즈나 카피, 스타일리시한 연출만으로 제품의 기능성과 특징을 충분히 드러내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아린을 모델로 한 BYC의 속옷 광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폄하하기에는 부적절하며 변화하는 시대상을 받아들여 속옷 광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인정하라는 의견을 촉구 중이다.
한편 실제 아린이 모델인 BYC는 해당 광고로 인해 매출이 20% 상승했으며 브랜드 이미지도 젊은 감각으로 탈바꿈해 여성 소비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