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다리에 낀 대형 화물차 5시간 오도 가도 못해 ..높이 불규칙해 충돌·끼임사고 빈발

김기현 기자 2021. 4.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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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사거리와 서면교차로 사이의 가도교(굴다리) 아래에 대형 화물차가 끼어 5시간 동안 꼼짝 못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57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부전 제1가도교 아래에 대형 화물차가 끼였고 구조물 등 일부가 파손됐다.

부전 가도교는 1990년대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부전역으로 향하는 철도 밑을 흐르는 부전천을 메워 도로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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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사거리와 서면교차로 사이의 가도교(굴다리) 아래에 대형 화물차가 끼어 5시간 동안 꼼짝 못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 부산진구청과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57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부전 제1가도교 아래에 대형 화물차가 끼였고 구조물 등 일부가 파손됐다.

높이 3.5m인 화물차가 통과 제한 높이 3.2m에 불과한 굴다리를 지나려다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것이다. 당시 트레일러 운전자인 50대 A 씨는 3.2m 초과차량 진입 불가구간을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굴다리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정식 명칭은 부전1·2가도교다. 그 위로는 부산 부전역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철길이 지나다니고 있다.

부전 가도교는 1990년대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부전역으로 향하는 철도 밑을 흐르는 부전천을 메워 도로를 개설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도로 표면에서 다리 천장까지의 높이가 구간별로 3.0∼4.1m 등으로 다양해 종종 충돌이나 차량 끼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크레인과 용접기 등을 동원한 끝에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차량 통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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