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의 포항 vs 주민규의 제주 등 K리그1 12R 프리뷰

박찬형 2021. 4.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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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맞대결을 치르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라운드가 한 바퀴를 돌았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과 제주의 맞대결, 연승에 도전하는 광주, 200경기 출장을 기록한 강원 임채민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양 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서는 제주가 전반 19분 터진 정운의 중거리포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 1위 전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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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맞대결을 치르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라운드가 한 바퀴를 돌았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과 준우승팀인 울산이 올 시즌에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순위표에 촘촘히 맞닿아있는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2라운드 로빈에 돌입하는 이번 주에도 승리를 위한 화끈한 대결은 이어진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과 제주의 맞대결, 연승에 도전하는 광주, 200경기 출장을 기록한 강원 임채민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송민규가 이끄는 포항 VS 주민규가 이끄는 제주

포항 송민규, 제주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라운드에는 마치 '평행 이론'을 보여주는듯한 포항과 제주가 만난다. 홈팀 포항(4위, 승점 17)은 시즌 초반 2연승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제주(3위, 승점 18) 역시 최근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서 만나는 두 팀 가운데 누가 상대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갈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양 팀 대결에 주목할 점은 또 있다. 포항 송민규와 제주 주민규가 각각 5골을 기록해 K리그1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름이 같은 두 선수 중 어느 '민규'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양 팀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2 영플레이어 송민규와 이동률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동률은 아직 올 시즌 공격포인트가 없지만, 꾸준히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1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양 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서는 제주가 전반 19분 터진 정운의 중거리포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이겼다. 이제는 나란히 4연승을 노리는 포항과 제주가 만난다.

▲ 팀 오브 라운드 - 연승에 도전하는 광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가 지난 1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고, 이번에는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라운드 로빈에서 4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7위(승점 13)에 올라있다. 광주는 올 시즌 김호영 신임 감독을 필두로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광주의 간판 골잡이 펠리페는 득점 외에도 매 경기 헌신적인 플레이로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헤이스, 엄지성, 송승민 등 2선 자원의 활약 또한 눈에 띈다.

여기에 지난 라운드 MVP에 선정된 수비수 이한도와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된 윤보상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광주의 짜임새 있는 축구의 비결이다.

광주는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를 만난다. 광주는 지난 3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기록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지만, 대구 역시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프로통산 200경기 임채민(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주장 임채민이 지난 라운드 광주전에서 프로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임채민은 지난 시즌 강원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 울산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임채민이 없는 사이 강원은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며 고전했지만, 4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어낸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승 3무)을 기록하며 임채민과 강원 모두 승승장구했다.

특히 임채민은 매 경기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강원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임채민은 작년 여름부터 팀의 주장을 맡으며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을 통솔하고 있다.

한편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강원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해 반등이 필요하다. 강원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 1위 전북을 만난다.

비록 강원은 지난 3라운드 전북을 상대로 1대2로 패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전북을 상대로 2전 2승을 기록하며 유독 전북에 강한 모습이었다.

▲ 2021 K리그1 12R 경기 일정

포항-제주 (2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스카이스포츠)

광주-대구 (24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IB스포츠)

강원-전북 (24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스카이스포츠)

인천-울산 (2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수원FC-서울 (25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성남-수원 (2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JTBC G&S)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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