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이충주 "세르비아 대사관 초청, 멤버들 모두 어리둥절"[EN:인터뷰①]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충주가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오랜만에 에델라인클랑 멤버들과 무대를 꾸민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배우 이충주는 지난 4월 20일 종영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에델라인클랑(조형균, 이충주, 김동현, 안세권)으로 오랜만에 뭉쳐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3개월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충주는 현재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으로 활약 중. 최근에는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까지 캐스팅되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충주는 23일 오후 진행된 뉴스엔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정말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저 개인에게도 그렇고, 저희 팀에게도 그랬다. 그렇게 모여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너무나 그립고 간절했다. 넷이서 모여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다"며 "앞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에델라인클랑을 많이 기억해달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 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팬텀싱어' 시리즈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출동해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에델라인클랑은 '미아'를 시작으로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보통날' 등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충주는 올스타가요대전 미션에서 '담배가게 아가씨'를 직접 선곡, 주도적으로 연출에 나서며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과시했다. 이 무대는 "'팬텀싱어' 모든 시즌을 통틀어 가장 파격적인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고 '팬텀싱어 올스타전' 역대 최고점으로 6차전 최종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충주는 "이번에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통해 멤버들과도 더 쫀쫀해졌고, 음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더 단결되고 단합됐다. 굉장히 행복했고, 네 명 모두 앞으로 팀 활동에 대한 바람이 많다. 좋은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고, 앨범 및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팬분들께 보여드릴만한 뭔가가 생기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모두 구체적으로 의논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경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부담도 많았을 터. 이충주는 "부담이 엄청났다.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그 부담 때문에 좋은 무대가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경연이 아니라 '좋은 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경연에서 오는 압박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덕분에 있는 것 없는 것 다 빼낸 무대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굉장히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담배가게 아가씨'다. 특히 '담배가게 아가씨'는 이충주가 직접 선곡, 연출해 화제를 모은 무대다. 이충주는 "시즌2에 출연할 때도 마찬가지였고, 저는 원래 공연을 했던 사람이니까, 녹화 방송일지라도 공연장에서 공연하듯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담배가게 아가씨'라는 곡을 제안했고, 이 노래로 굉장히 신선한 연출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나오는 대사, 의상 콘셉트, 거기에 맞는 음악적 편곡까지, 제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 힘들지 않고 너무나 재밌는 과정이었다"며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다 했다면 거짓말이고, 제가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멤버들이 살을 붙여주고 만들어줘 그런 무대가 나왔다. 얼른 이 상황이 나아져 관객들 앞에서 진짜 공연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 노래는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델라인클랑은 '몰리뜨바' 무대로 세르비아 대사관의 초청도 받았다. 이충주는 "자고 일어나니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제가 부상도 있었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 우리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무대로 잘 끝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SNS가 난리가 난 거다. 세르비아 원곡자 님의 DM이 오고, 그 나라에서 이 노래가 큰 이슈가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뉴스와 매거진에서 난리가 나고,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러다 말 줄 알았는데, 대사관에서 초청까지 오고, 저희 모두 어리둥절하고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 교차했다.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감사했다. 감사하다는 말도 약한 표현이다"며 "훗날 저희가 세르비아에 가서 노래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자체로 영광스럽고 감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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