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기 의혹 공무원 3명 압수수색

김기성 2021. 4. 23.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23일 용인시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에스케이(SK) 반도체클러스터 일대 땅을 사들여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용인시 처인구청과 원삼면사무소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용인시가 소속 공무원 3명에 대해 지난달 18일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안팎의 땅을 내부정보를 이용해, 가족 회사 명의 등으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을 구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H 직원 투기 논란]경찰, 용인시 처인구청·원삼면사무소 등 6곳 강제수사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의혹이 있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예정지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23일 용인시 공무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에스케이(SK) 반도체클러스터 일대 땅을 사들여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용인시 처인구청과 원삼면사무소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용인시가 소속 공무원 3명에 대해 지난달 18일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연관된 다른 인물들이 추가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관 13명을 동원해 처인구청, 원삼면사무소와 이들 일반인의 자택,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곳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 안팎의 땅을 내부정보를 이용해, 가족 회사 명의 등으로 매입해 투기한 혐의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을 구속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