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농수로 사망 30대 여성, 국과수 사인 소견 나왔다

유영규 기자 2021. 4.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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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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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군 삼산면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대동맥은 상체 중심부에 세로로 뻗어 있는 혈관으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각 기관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A 씨의 신체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깊이 1.5m의 농수로에서 숨진 채 한 주민에게 발견됐습니다.

그는 신장 158㎝로 상·하의를 입고 있었지만 맨발 상태였으며,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농수로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등 유류품은 없었습니다.

인근에서는 A 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말 한 켤레가 발견됐지만, 신발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수도권 거주자지만 강화군 주민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여러 군데 흉기에 찔린 상처를 발견하고 A 씨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농수로를 수색했지만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풀어 오른 점으로 미뤄 A 씨가 살해된 뒤 최소 여러 날 농수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A 씨 주변인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부검에서 조사된 흉기에 찔린 부위와 횟수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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