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009억원..작년 1분기 대비 21.5% 증가

지난 1분기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건설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2% 늘어났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44억원으로 1.1% 줄었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저유가 기조 속에서도 국내 주택 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는 6조8561억원을 기록해 올해 초 목표의 27%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 3.7년치 일감이다. 현금·현금성 자산은 5조5622억원, 순현금은 3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부터 운영까지 건설 모든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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