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심판의 권리는 무조건 존중' 너무나 일방적인 '리스펙트 캠페인'

반진혁 기자 2021. 4.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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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캠페인이 시행된 지 7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너무나 일방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선수, 지도자의 권리와 가치를 존중해 모두가 만족하는 축구를 만들자는 취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의 심판 운영권을 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심이 일어나도 '인정한다'는 한 마디 이외에 해당 심판에 대한 징계 등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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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스펙트 캠페인이 시행된 지 7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너무나 일방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년부터 리스펙트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선수, 지도자의 권리와 가치를 존중해 모두가 만족하는 축구를 만들자는 취지다. 주체에는 경기의 중재 역할을 하는 심판도 포함이 되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의 심판 운영권을 쥐고 있다. 기대감과는 달리 오심이 잦아지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만 해도 그렇다. 수원FC 박지수의 퇴장에 대한 3경기 연속 오심, 득점 취소 등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판정 논란은 유효했다. 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러진 대구FC와 수원 삼성과의 경기 후반 19분 발생했다.

경기의 김영수 주심은 대구의 안용우의 슈팅이 수원 최성근에 팔에 맞았다는 판정을 내렸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최성근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최성근은 울분을 토했다. 중계 화면상으로 공이 무릎에 맞고 튀어 올라 오른손에 맞을 것처럼 보였지만, 핸드볼 파울은 아니라고 결백했다.

조종실과 7분 넘게 의견을 교환했지만, 끝내 김영주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상황을 다시 확인하지 않았다.

심지어 조종실에서 온 필드 리뷰를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확실한 판정을 위해 VAR과 온 필드 리뷰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더 황당한 건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이었다. 심판 평가위원회는 "명백하고 확실한 증거 영상을 찾지 못했기에 주심의 최초 판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심이 일어나도 '인정한다'는 한 마디 이외에 해당 심판에 대한 징계 등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경우 역시 정확한 판정을 위한 확실한 증거 영상을 찾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모두가 만족하는 축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리스펙트 캠페인. 하지만, 심판의 권리는 무조건 존중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느낌만 강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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