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시위 지도자 거액 포상금 걸고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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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거리 시위를 이끄는 32살 타이자 산의 은신처를 알려주거나 체포하는데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천만 짯, 우리 돈 80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타이자 산은 지난 달 초 만달레이에서 미얀마 최초의 반군부 거리 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지금까지도 각종 시위의 맨 앞에 나서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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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군부 거리 시위를 이끄는 핵심 지도자 체포에 거액의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거리 시위를 이끄는 32살 타이자 산의 은신처를 알려주거나 체포하는데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천만 짯, 우리 돈 80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타이자 산은 지난 달 초 만달레이에서 미얀마 최초의 반군부 거리 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지금까지도 각종 시위의 맨 앞에 나서면서 미얀마 국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공장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이 우리 돈 16만 원, 대졸자 초임이 우리 돈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포상금 액수는 대졸자 초임의 30배가 넘는 큰 금액입니다.
앞서 군부는 지난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타이자 산의 아파트를 급습했으나, 타이자 산이 집을 떠나 모처에 은신 중이어서 체포를 못했습니다.
타이자 산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군부가 포상금을 내걸었건 말았건,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할 것"이라면서 "누가 체포되고 누구에게 어떤 일이 생겼다고 해서 국민들이 희망과 다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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