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회장, "탈퇴한 EPL 6팀은 돈 잃었다..나머지 14팀만 이득"

이현호 2021. 4.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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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ESL 탈퇴를 선언한 잉글랜드 6팀을 나무랐다.

ESL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새로운 축구대회인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결정했다. 오늘 유럽 12개 팀 대표자들이 모여서 나눈 회의 결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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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회장, "탈퇴한 EPL 6팀은 돈 잃었다..나머지 14팀만 이득"



(베스트 일레븐)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ESL 탈퇴를 선언한 잉글랜드 6팀을 나무랐다.

ESL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새로운 축구대회인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을 결정했다. 오늘 유럽 12개 팀 대표자들이 모여서 나눈 회의 결과”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이 열리는 주중에 ESL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즉 UEFA 주관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

당초 ESL에 참가하기로 한 팀들은 잉글랜드 6팀(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스페인 3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3팀(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극심한 반발, 소속 리그 및 협회의 반대 등이 이어지자 일부 팀들이 탈퇴를 선언했다. 잉글랜드의 6팀은 모두 “ESL에 참가하지 않겠다”라며 기존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이탈리아 3팀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탈퇴 의사를 밝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만이 슈퍼리그 멤버로 남아있다.

ESL 회장이자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페레스는 자국 매체 ‘엘 라르구에로’를 통해 “잉글랜드 6팀이 두려움을 느끼고 ESL을 떠나갔다. 이 6팀들은 ESL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돈을 잃을 것이다. 반면 EPL의 나머지 14팀은 돈을 더 벌게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체제는 오래 유지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축구를 죽이려는 게 아니다. 축구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대회를 창설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를 비유하며 “나달과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는 모두가 본다. 하지만 나달과 세계 랭킹 80위의 경기는 그 누구도 보지 않는다”라며 엘리트주의를 내세웠다.

이 소식을 접한 유럽 현지 팬들은 “나달과 페더러가 가끔씩 맞붙기 때문에 특별한 경기지, 매일 경기하면 평범한 경기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망치지 말고 떠나라”는 악평이 주를 이뤘다. 일부 팬들은 “페레스 회장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다”라며 지지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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