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5위니까 5골' 선물한 나폴리, 라치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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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에 대한 '5위의 품격'일까? 나폴리가 라치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오전 3시 45분, 나폴리의 홈 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5위 나폴리와 6위 라치오의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팀 순위 그대로 5골을 선물하며 라치오를 격파했다.
나폴리의 마놀라스 선수가 헤딩하려던 순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선수가 상대 머리를 스파이크로 가격하는 상당히 위험한 장면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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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6위에 대한 '5위의 품격'일까? 나폴리가 라치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오전 3시 45분, 나폴리의 홈 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5위 나폴리와 6위 라치오의 경기에서는 나폴리가 팀 순위 그대로 5골을 선물하며 라치오를 격파했다.
나폴리는 전반 7분만에 로렌조 인시녜선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간다.
나폴리의 마놀라스 선수가 헤딩하려던 순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선수가 상대 머리를 스파이크로 가격하는 상당히 위험한 장면이 펼쳐졌다.
'가격하는 척'에 그친 것이 아닌, 실제로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왜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해당 장면은 옐로카드로 그친다.
5분 뒤인 전반 12분, 마테오 폴리타노 선수가 마치 손흥민의 전형적인 움직임처럼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며 라치오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전반을 마감한 나폴리는 후반전에는 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인다.
후반 8분, 좌측면을 돌파한 엘세이드 히사이가 인시녜에게 패스를 넘긴다. 인시녜는 골키퍼가 살짝 나온 틈을 보고, 높이 띄운 로빙슈팅으로 골문을 가른다. 최고의 골키퍼인 레프 야신이 돌아온다고 해도 막지 못할 완벽한 궤적의 슈팅이었다.
후반 20분 최전방 공격수 드리에스 메르텐스도 골 사냥을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와 거리를 두며 공간을 만들어낸 메르텐스는 우측에서 올라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크로스바를 스치듯 들어가는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라치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다득점으로 풀어진 수비 간격을 노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치로 임모빌레에게 빠른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나폴리의 오른쪽 골문을 정조준한 임모빌레가 아름다운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다.
전반전에 위험한 반칙을 범한 밀린코비치도 멋진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다. 후반 74분 문전 24m부근에서 프리킥을 시도한 밀린코비치는 왼쪽 상단 구석을 노린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에 막혔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5분 전열을 정비한 나폴리는 우측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빅토르 오시멘이 승부를 종결시키는 마지막 골을 기록하며 5-2로 승리를 거둔다.
이번 승리로 5위 나폴리(승점 63)는 4위 유벤투스(승점 65)와 승점 단 2점차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반면 패배한 6위 라치오는 승점 58점으로 유로파리그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종료를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UCL 경쟁', 아직 1위 인터밀란을 제외한 세 자리가 남은 가운데 과연 마지막에 웃게 되는 팀은 어디가 될까? 그리고 제제가 예정된 '슈퍼 리그' 소속의 유벤투스는 다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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