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상승폭 줄었지만..압구정 등 '1억대' 상승 뚜렷

김희준 기자 2021. 4.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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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과 분위기를 유지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목동 신시가지, 압구정동 한양7차, 신천동 장미1차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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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승폭 '유지'..전셋값 0.03% 박스권 형성
"허가구역 지정 되레 재건축 추진신호로 읽혀..오름세 이어질 듯"
© 뉴스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과 분위기를 유지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목동 신시가지, 압구정동 한양7차, 신천동 장미1차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시흥, 인천 등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조사시점 상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등의 이슈는 금주 시장동향에 반영되지 않았다.

◇재건축 상승폭 주춤…재건축 단지 집값상승 기대감은 뚜렷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재건축이 지난주보다 0.08%포인트(p) 낮아진 0.10%를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07% 상승했다. 이 밖에 경기·인천이 0.06%, 신도시가 0.03%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대단지가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목동과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Δ도봉(0.27%) Δ노원(0.24%) Δ금천(0.13%) Δ관악(0.11%) Δ양천(0.11%) Δ광진(0.10%) Δ구로(0.10%) 순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와 대치동 선경1,2차가 5000만~1억원 올랐고,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 신천동 미성, 장미1차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평촌(0.10%) Δ중동(0.10%) Δ파주운정(0.06%) Δ일산(0.05%) Δ산본(0.05%) Δ분당(0.04%) Δ위례(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교통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Δ시흥(0.23%) Δ부천(0.13%) Δ인천(0.12%) Δ안양(0.08%) Δ평택(0.08%) Δ수원(0.07%) Δ성남(0.06%) Δ화성(0.06%) Δ남양주(0.05%) 순으로 올랐다.

© 뉴스1

◇"6월 전월세신고제 영향, 전셋값 상승 이어질 듯"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한 달여간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Δ관악(0.19%) Δ금천(0.12%) Δ도봉(0.10%) Δ서대문(0.08%) Δ구로(0.07%) Δ은평(0.07%) Δ동대문(0.06%) Δ강서(0.05%) Δ광진(0.05%)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Δ평촌(0.09%) Δ위례(0.07%) Δ일산(0.06%) Δ중동(0.05%) Δ김포한강(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Δ동탄(-0.07%)은 전세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시흥(0.24%) Δ부천(0.08%) Δ오산(0.08%) Δ인천(0.07%) Δ남양주(0.06%) Δ구리(0.05%) Δ평택(0.04%) 순으로 올랐다. 반면 Δ의정부(-0.03%) Δ화성(-0.01%)은 2분기에 각각 1,000가구 이상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조짐이 보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개발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하지만 일각에서 이를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신호로 해석하는 등 시장은 규제보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세시장의 경우 입주여파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6월 전월세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세부담 우려에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로 인해 전세매물 감소가 예상돼, 최근의 상승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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