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항의 방문한 곽상도 "공수처 수사, 실체적 진실 찾는 데 방해"

2021. 4. 23.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중천 보고서' 허위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의 직접수사 여부를 한 달 넘게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 수사가 실체적 진실을 찾는 데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2019년 당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월 이규원 검사 관련 혐의를 공수처에 이첩한 바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중천 보고서' 허위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의 직접수사 여부를 한 달 넘게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 수사가 실체적 진실을 찾는 데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23일) 오전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검사 관련 사건을 신속하게 결정해서 조치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수처는 검찰이 검사 관련 사건을 제대로 안 해서 다른 기관에서 맡는 게 좋겠다는 논리로 출범했다"며 "검찰이 검사 비리 사건을 감추려고 할 때는 공수처에 이첩하는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이미 진행 중인 사건 일부만 가져와 공수처가 수사하게 되면 수사가 이상해질 수 있다"며, "공수처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검찰로 사건을 보내도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곽 의원은 2019년 당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월 이규원 검사 관련 혐의를 공수처에 이첩한 바 있습니다.

곽 의원은 김진욱 공수처장과 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피의자도 만나줬는데 고소인만 안 만나주겠느냐"며, 앞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의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관용차를 타고 김진욱 처장과 면담한 사실을 꼬집었습니다.

공수처가 출범 직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시기가 이른 것 같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서영수 기자 / engmath@mbn.co.kr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